(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인삼의 씨앗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식품연구본부 최상윤 박사 연구팀은 인삼 씨 추출물이 뛰어난 피부색소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삼 씨 추출물을 멜라닌 생성세포에 3일간 처리한 결과 세포독성 없이 멜라닌 생성량이 35.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농도의 알부틴보다도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가 뛰어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특허등록하고 생약학 분야 권위지(Pharmacognosy Magazine)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인삼 씨는 세포독성이 낮고 피부색소 억제 활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피부 미백제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생물다양성 협약에 따라 국가고유생물유전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용 자원 중 하나인 인삼을 활용하면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