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꺾고 12연승 질주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선두 토론토 랩터스가 톱시드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눈앞에 뒀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온타리오주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2위 보스턴 셀틱스를 96-78로 제압했다.
56승 22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놓고 보스턴(53승 25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토론토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1번 시드를 확정 짓는다.
토론토는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서 14-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에서 보스턴의 야투 난조를 틈타 44-33으로 앞서나가며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서는 카일 로리와 더마 드로잔의 3점 슛을 앞세워 67-53으로 리드를 지킨 뒤 4쿼터에서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드로잔이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프레드 반브리트와 로리가 15점과 13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슈터 카이리 어빙이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보스턴은 스스로 무너졌다.
턴오버는 16개에 달했고, 야투 성공률은 33.3%에 불과했다. 3점 슛 성공률도 13.6%에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5-108로 물리치고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48승 30패를 기록하며 동부 3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J.J. 레딕과 마르코 벨리넬리가 각각 25점과 19점을 넣는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1997-199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1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을 노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연장 접전 끝에 LA레이커스에 112-122에 발목이 잡혔다.
서부 5위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3경기를 남겨두고 9위 덴버 너기츠에도 1.5경기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5일 전적
토론토 96-78 보스턴
필라델피아 115-108 디트로이트
올랜도 105-100 댈러스
마이애미 115-86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123-95 멤피스
LA레이커스 122-112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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