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할 새 에너지원 찾자"…단체 창립

입력 2018-04-05 16:31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할 새 에너지원 찾자"…단체 창립
"석탄화력에서 재생에너지로"…"실정 맞는 다양한 방법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된 미세먼지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국내 보건·환경단체, 학계 등이 손을 잡았다.
환경운동연합, 에코맘코리아 등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한 에너지 이니셔티브 한국(Healthy Energy Initiative Korea)' 창립포럼을 열고 화석 연료에 기반한 발전 방식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건강한 에너지에 대한 연구, 교육, 홍보,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후솔루션의 김주진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석탄 화력 발전은 경제적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구식 에너지원"이라며 "금융기관들에 환경규제 및 전력시장운영 방식 변화 등으로 석탄 화력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음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역시 기후 변화와 관련한 규제 강화, 장기적 수익 저하 등으로 세계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금융기관의 투자 철회가 잇따른다며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공적 연기금의 투자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한 제언도 나왔다.
에코맘코리아 문명희 본부장은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 등 정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교실 내 공기청정기 설치로 인한 효과도 검증된 바 없다"며 "방음벽, 나노 필터 등 다양한 방법을 학교 상황에 맞게 시범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한 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학교 정문 앞 버스정류소 설치를 제한하고 대로변에 학교 용지를 선정하지 않는 등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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