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프레스티지자이' 청약경쟁률 50 대 1…1만5천명 몰려

입력 2018-04-05 21:09   수정 2018-04-05 21:11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청약경쟁률 50 대 1…1만5천명 몰려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강북의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아파트가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이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총 30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천995명이 몰려 평균 50.0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59㎡G타입에서 나왔다. 단 3가구 모집에 877건이 접수돼 29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면적 84㎡B형은 83.6 대 1, 84㎡A형 66.3 대 1, 59㎡B형 61.3 대 1, 84㎡C형 60.9 대 1, 84㎡D형 55.3 대 1, 84㎡E형 50.0 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이 단지는 85㎡ 이상 주택형도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을 해 주기로 한 가운데, 전용 114㎡A·B형도 각각 40.3 대 1, 4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타입은 59㎡C형으로 14 대 1이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당첨되면 2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었다.
이에 4일 진행한 특별공급 98가구 모집에 645명이 신청해 6.5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별공급 물량이 98%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올해 서울 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서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로 79.9 대 1이었으며,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그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최근 강남에서 '로또 청약'으로 주목 받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25 대 1이었고, 강남구 논현동 주상복합 아파트 '논현아이파크'는 18 대 1이었다.
이날 청약을 진행한 수도권과 부산의 아파트도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부산 봉래 재개발의 첫 번째 아파트인 아이에스동서의 '봉래 에일린의 뜰'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체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6천321건이 몰려 평균 3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102㎡에 343건이 접수돼 171.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다른 주택형에도 고르게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 단지가 비조정대상지역인 데다 입지가 뛰어나고 개발 호재가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했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공급하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총 4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천960건이 접수돼 평균 8.23 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지난 4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복현자이'는 올들어 전국을 통틀어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4일 복현자이 청약 접수 결과 2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만3천2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71 대 1을 나타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으로 무려 908 대 1이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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