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이달 말 해체하는 프로젝트 그룹 JBJ가 마지막 앨범을 내놓는다.
매니지먼트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JBJ가 오는 17일 디럭스에디션 앨범 '뉴 문'(NEW MOON)을 발매한다고 6일 밝혔다.
'뉴 문'이라는 제목은 초승달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염원을 담아 지었다. 데뷔 앨범 '판타지'(Fantasy)와 지난 1월 발표한 미니 2집 '트루 컬러즈'(True Colors)의 전체 수록곡과 신곡 3곡 등 총 1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부를게'는 멤버 김상균, 권현빈이 작사가로 참여했으며 신예 작곡가 코랑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다른 신곡 '저스트 비 스타즈'(Just be Stars)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JBJ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탈락 연습생들을 조합한 가상의 그룹이었지만 지난해 10월 팬들의 요청으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활동 기한은 데뷔일로부터 7개월로 정해졌다.
활동 연장 요청이 쏟아졌지만 멤버들의 각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18일 "4월 30일 활동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이 공동투자하고 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총괄한 JBJ는 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 다카다 겐타(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김상균(후너스엔터테인먼트),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 권현빈(YG케이플러스), 김동한(위엔터테인먼트) 모두 소속사가 달라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팬들은 각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며 활동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JBJ는 오는 4월 21∼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필로그'를 연다. 이들은 이 공연에서 9천 명의 팬들과 만나 7개월간의 여정을 되짚고 활동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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