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96304472C00088E8F_P2.jpeg' id='PCM20170103012100735' title='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의정부의 한 중학교 야구부 감독이 전지훈련 중 소속 선수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학대해 입건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야구부 감독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대만 가오슝 전지훈련 때 소속 선수 B(15)군을 야구 방망이와 벨트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가 발이 아프다며 러닝머신을 뛰지 않겠다고 버텨 야구 방망이로 2대 때렸고, 러닝머신 위에서 선수를 뒤에서 잡아당기다 벨트가 끊어져 그 벨트로 2대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함께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19명을 상대로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했지만, 현재까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에서 2015년부터 감독직을 맡아온 A씨는 현재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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