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가 최근 리모델링한 음악·체육활동실이 장애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 22일까지 노후 교육실 리모델링을 추진해 음악 활동을 하는 '도담실'과 체육 활동을 하는 '소담실'을 완공했다.
도담실은 노래방 시스템, 음악치료용 교구와 악기 등을 갖춰 다양한 음악 관련 활동을 할 수 있다.
소담실은 벽면 전신 거울, 바닥 난방, 볼링 등 놀이치료 도구를 구비해 무용·요가·태권도 등 다양한 체육 관련 활동이 가능하게 구성했다.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2일부터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함께 리듬 놀이, 율동놀이, 직업 체험 행사 등 정서·신체 발달을 돕는 놀이 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리듬 놀이 활동에 15개교 75명, 율동놀이 활동에 12개교 71명의 학생이 신청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인다.
김소진 광주계림초 특수교사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율동놀이에 매우 즐거워하며 열심히 따라 하는 학생들을 보니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옛날 교육실보다 놀 것도 많고 좋아졌다, 바닥이 따듯해서 좋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에 만족감을 표했다.
장영신 동부교육청 교육장은 "장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음악놀이, 체육놀이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 매우 한정적이어서 이번에 교육실 리모델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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