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등 충북 5개 여성단체는 6일 "각 정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여성 30% 의무공천하고, 비례대표 1·2순번도 여성에게 할당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미투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충북은 여성의원 비율이 전국 평균에 훨씬 못 미친다"며 "여성의 낮은 대표성으로 성평등 지수가 전국 하위권에 머물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대표성 확대는 여성 개인의 출마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며 "성 평등을 향한 각 정당의 책임 의식과 변화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후보 공천 기준으로 ▲ 젠더 폭력·부정부패 이력 후보 배제 ▲ 반인권적 언행 후보 배제 ▲ 젠더 관점·성 평등 정책 수립 후보 우선 공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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