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밀워키 브루어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승리를 이끌고도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최지만(27)이 트리플A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뛰는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웨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개막전 더블헤더 1, 2차전에 모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한 최지만은 2차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트리플A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가 됐다.
최지만의 첫 안타는 2차전 첫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투수 폭투로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점을 더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 최지만은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차전에서 3-1,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해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연장 12회 대타로 나와 2루타를 때렸고,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그런 활약에도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밀워키는 지난달 31일 좌완 불펜 투수 댄 제닝스를 25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최지만을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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