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닮은꼴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세계적인 생태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를 본뜬 나선형 전망대가 오는 6월 설치된다.
광교신도시 내에 있는 광교호수공원은 원천저수지(37만3천568㎡)와 신대저수지(27만9천435㎡) 등 2개의 호수로 이뤄져 있으며, 연간 340만 명이 찾아와 경치를 즐기며 산책하는 명소다.
수원시는 시비와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영통구 하동 1024번지 광교호수공원 안에 높이 33m, 연면적 368㎡ 규모의 전망대와 308㎡ 규모의 생태학습관을 짓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전망대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시내에 설치된 13m 높이의 나무로 만든 나선형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유명한 프라이부르크시는 2015년 11월 수원시와 도시혁신 분야 교류 등을 위한 자매결연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 곳으로, 생태에 관심이 많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디터 잘로먼(Dietor Salomon) 프라이부르크 시장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같은 나무전망대를 건립하려다 내진 설계와 엘리베이터·카페·화장실 설치 등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변경했다. 대신 외벽은 나무로 마감한다.
전망대와 함께 건립되는 생태체험관에서는 유치원생·초등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태를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