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여자 배구·탁구부 창단…대학 여자팀 광주 유일

입력 2018-04-06 17:31  

호남대 여자 배구·탁구부 창단…대학 여자팀 광주 유일
심판·경기분석가 등 배구 전문 인력도 양성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호남대학교가 여자배구부와 여자탁구부를 창단했다.
대학 여자배구부 창단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 광주에서는 처음이다.
호남대는 6일 광주 광산구 호남대 국제회의실에서 여자 배구부·여자탁구부 창단식을 했다.
창단식에는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 조규정 호남대 보건과학대학장, 김응식 광주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 오국탁 광주시 탁구협회장, 오승재 한국대학배구연맹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자배구부는 조규정 보건과학대학장이 단장을 맡고 초대감독에 이재화 교수를 선임했다.
광주체고 출신 조환의(센터·175㎝)와 정서현(리베로·162㎝) 등 모두 8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여자배구부 창단은 호남대와 광주시 배구협회가 지난해부터 팀 구성에 대한 재원과 선수 확보 등에 관해 수차례 협의한 끝에 이뤄졌다.




2013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한배구협회 심판아카데미연수원을 운영하는 호남대는 C급, B급, A급 심판과 국제심판도 양성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경기분석 요원 양성 프로그램도 선보여 배구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은 "협회 숙원사업이던 여자대학팀을 창단해 매우 기쁘다"며 "원활한 선수단 운영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배구협회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창단한 여자탁구부도 대학 여자팀으로는 광주에서 유일하다.
정남주 교수가 부장을 맡고 주영희 코치와 박수진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전갑수 광주시 배구협회장은 이날 호남대 여자배구부에 1년에 1천만원씩 모두 4천만원의 후원을 약속했으며, 대한배구협회도 700만원 상당의 배구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탁구협회도 호남대 여자탁구부에 1천만원 상당의 탁구용품 지원을 약속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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