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자국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북한과의 관계발전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 리 외무상이 전날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대통령은 조선(북한)대표단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것은 쌍무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하면서 최근 조선 정부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서 이룩한 성과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알리예프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은 조선을 친선적인 나라로 간주하며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블록불가담(비동맹)운동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호상(상호) 지지·협조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리 외무상이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 참석한 베네수엘라, 이란, 쿠바, 인도네시아, 토고 대표단 단장들과도 만났다며 "그들은 앞으로도 조선과의 친선 관계를 강화 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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