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공약 3가지 제시…박원순 정책에는 "체감할 정도 안 돼"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오전 마포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찾아 "반려동물 가족이 1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 일상이 된 만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사는 '안전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고지제·적정진료비 공시제 도입 ▲반려동물 놀이터 확대 ▲직영 유기동물보호센터 설립 및 위탁 보호소 지원 확대 등 반려동물 관련 공약 3가지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동물복지지원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여러 가지 비용이 든다"면서 "그중에서도 특히 의료비가 병원마다 많이 다른데 전반적으로 비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내 전역에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가까운 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자치구마다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기동물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의 반려동물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사람들이 체감할 정도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절하하면서 "편리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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