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테임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컵스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테임즈는 0-0으로 맞선 4회말 다르빗슈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까지 맞서다가 6구째인 시속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관중석 2층까지 날아가는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린 테임즈는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테임즈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으나 6회초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밀워키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 다시 앞섰다.
그러나 밀워키는 마무리투수 코리 크네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지막 1이닝을 지키지 못해 2-5로 역전패했다.
9회초 투수 제이콥 반스가 흔들리고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컵스에 4점을 잃었다.
2-4로 뒤집힌 1사 만루에서 컵스의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가 대타로 등장해 1루수 방향으로 희생번트에 성공해 1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테임즈는 홈런 외에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이다.
다르빗슈는 이날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밀워키 선발 잭 데이비스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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