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음성에서 이틀 새 근로자 2명이 작업을 하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가 난 업체 2곳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8일 충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음성군 금왕읍의 한 화학제품제조 기업에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1명이 회전 중인 냉각 롤 축에 몸이 끼어 숨졌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시 8분께 음성군 삼성면 모 강관제조 기업에서도 무게 5t가량의 코일을 정리하기 위해 크레인을 조작하던 근로자 1명이 갑작스럽게 넘어진 코일에 깔려 숨졌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사고가 난 기업 2곳에 대해 추가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뒤 경찰,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음성에서만 5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
박미심 지청장은 "음성지역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는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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