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9일 오전 10시 2분께 부산 강서구 생곡동 자원순환사업소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다.
해당 시설은 부산환경공단 산하 자원순환사업소가 위탁 운영하고 부산시 건설본부가 현재 시설 개선공사를 진행하며 현장관리를 맡은 곳이다.
불이 난 곳은 개선공사가 이뤄지는 노후시설로 현재는 가동하지 않는 '세정탑'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용접 불티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하고 있다.
불은 30여 분간 시설을 태운뒤 진화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고 가동 중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에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
생곡 음식물 처리시설은 부산지역 하루 평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의 11%를 처리하고 있다.
만약 가동 중인 시설이 피해를 심하게 입었다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확인결과 다행히 화재가 신속히 진화돼 가동 중인 다른 모든 시설은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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