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9일 "이번 주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이 한두 차례 더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통신(실무회담)하고 경호·의전·보도 (실무회담) 부분도 조금 협의할 부분이 더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5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당일 세부일정 등과 관련한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가진 데 이어 7일에는 정상 간 핫라인 구축의 기술적 준비 등을 위한 통신 실무회담을 했다.
남북은 이어 18일께 고위급회담을 열고 27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위급회담에서는 의제를 구체화하고 정상회담 전 갖기로 한 정상 간 핫라인 첫 통화 시점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 대변인은 김일성 생일(15일)과 관련한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예년과 유사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꽃 축전이라든지 기념우표 전시, 국제 성악 콩쿠르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국제마라톤 등 체육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