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원외정당 노동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우리나라부터 탈핵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발전 수출을 중단하라"고 9일 요구했다.
노동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한 상호 문화예술 공연 개최와 정상회담 합의 등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핵'은 제국주의 전쟁의 결과물이자 오늘날 침략과 지배의 주요한 수단"이라면서 "핵발전소도 언제든 핵무기가 될 수 있으며, 핵 쓰레기는 수십만 년의 위험과 재앙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모든 핵 시설의 폐기가 그 출발이 돼야 한다"면서 "핵발전 수출 중단, 핵 재처리 실험 폐기,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등 탈핵 로드맵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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