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항과 중국 산둥성 스다오를 오가는 카페리 취항 10주년과 증편(주 3회→6회)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오후 군산항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문동신 시장, 쑨쌘위 중국 총영사, 석도국제훼리 김상겸 대표이사, 항만 유관기관장, 한국선급과 선주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산항∼스다오 카페리는 2008년 4월 10일 취항했으며, 지난 4일부터는 횟수를 주 6회로 늘려 매일 운항하고 있다.
석도국제훼리는 군산에 본사를 둔 도내 유일의 수출입 선사로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에 기여해왔다.
석도국제훼리는 증편에 따라 기존 선박과 함께 2만t급 새 신조선 뉴스다오펄(여객 1천200명, 화물 230TEU급)를 추가로 투입했고 상반기에 1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증편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6천억원 경제효과, 새 일자리 1천142개 창출,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인근 상권 활성화, 하루 평균 관광객 500여명 방문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2006년 국내 첫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해 컨테이너 화물 선사, 화주, 물류기업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전북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과 군산항화물유치단을 꾸려 컨테이너 화물을 유치하고 있다.
송 지사는 "카페리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항만물류 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증편으로 일일서비스가 가능해져 도내 기업의 군산항 물류비가 절감되고 군산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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