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물공감 치유활동 2천회 넘어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경계성 자폐증을 앓는 아이가 강아지를 보며 웃기도 하고, 노는 동안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물교감 치유활동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민봉사자 최은실 씨)
견주가 반려견과 사회복지관, 양로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함께 어울리는 서울시의 '동물교감치유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정서 안정, 신체 활동을 위해 2015년 시작한 동물교감치유가 2천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에는 39개 시설을 찾아가 1천182회의 치유활동을 했으며, 올해는 활동 횟수를 연간 1천200회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봉사자 70명을 모집해 어르신, 아동뿐 아니라 소외 여성도 찾아가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활동을 한다.
반려견이 있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치유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견주가 45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반려견은 건강 검진, 사회성, 경계성 평가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치유활동에 참여하는 반려견은 활동 중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받는다.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활동 횟수·시간도 조정한다.
참여 신청은 사단법인 위드햅에서 전화(☎ 02-715-2445)나 온라인(withhab.org)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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