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스타 소리꾼 박애리(41)가 오는 2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6시간에 걸친 '춘향가-김세종제' 완창 무대를 연다.
국악 무대뿐 아니라 다양한 방송 활동을 겸하고 있는 그의 첫 완창 도전이다.
그의 이 같은 도전에 김청만, 이태백, 김태영 등 3명이 고수로 나서고,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9세 때 판소리에 입문한 박애리는 1994년 제12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학생부 장원 입상, 1996년 제1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부문 금상을 받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뒤 창극 '배비장전', '청', '춘향', '시집가는 날', '산불', '메디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을 도맡았다.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부른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국립창극단이란 둥지를 떠나 남편 팝핀현준과 함께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국악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시리즈는 성창순·박송희·송순섭·안숙선·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오른 무대다. 전석 2만원.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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