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년이 매월 10만∼20만원씩 저축하면 서울시가 15만원씩 추가 적립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청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이룸통장'을 만들어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 청년이 매월 10만∼2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15만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월 20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한다면 만기 때 본인 저축액 720만원에 추가 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천260만원을 찾을 수 있다. 이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39만원이며, 재활치료비 등 생활비용으로 21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룸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5∼34세 중증장애인이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 합산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거나, 가구 부채가 5천만원 이상(학자금, 전세자금 등 주택대출 제외)이라면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룸통장에 가입하고 싶다면 이달 30일까지 주소지의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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