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에 이어 공식오찬…국내 기업인 대거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공식방한 중인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키스카 대통령을 영접하고, 11시 30분부터 본관에서 약 50분가량 양국 간 경제분야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는 슬로바키아 측에서 라스티슬라우 호바네츠 경제부 차관, 밀라 라이치악 주한대사, 슈테판 로즈코팔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이태로 주슬로바키아 대사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종료 후 낮 12시 30분부터 본관 1층 충무실에서 공식오찬을 베푼다.
정상회담에 참석한 슬로바키아 측 인사들이 오찬에도 참석하며, 우리 측에서는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식오찬에 참석하는 재계 인사들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이태희 동희그룹 총괄사장, 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 이재승 평화정공 대표이사, 엄대열 유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 10명이다.
아울러, 슬로바키아 명예 총영사인 금난새 지휘자, 김인천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학과장,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오찬 테이블에는 식전 먹을거리로 키스카 대통령이 선호하는 자몽주스와 흑임자칩이 오르며, 주메뉴는 금태구이와 한우 떡갈비구이다. 만찬주로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준비했다.
키스카 대통령은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슬로바키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 삼성전자를 포함한 90여 개의 우리 기업이 투자해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은 유럽 내 주요 협력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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