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무차별 총격 아닌 메이웨더 차량 노린 범죄로 추정"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신기에 가까운 '주먹 피하기' 테크닉을 보이며 무패 복서로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총알마저 피했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메이웨더가 애틀랜타에서 한 호텔로 향하던 도중 차량 총격전에 휘말렸지만, 총에 맞거나 부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애틀랜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총알을 피했지만, 그의 경호원 한 명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애틀랜타 경찰 관계자는 "무차별 총격이 아닌 메이웨더 탑승 차량을 노린 범죄로 보인다"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와 복싱 대결에서 TKO 승리를 거두며 50전 50승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 경기는 '세기의 서커스'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크게 성공했다.
쇼타임에 따르면 둘의 대결은 입장료와 스폰서 계약, 해외 수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총 6억 달러(약 6천417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메이웨더는 대전료로만 1억 달러(약 1천70억원)를 받았다.
최근 메이웨더는 "다시는 복싱 링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만약 내가 은퇴를 번복한다면, UFC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해 맥그리거와 재대결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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