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새 학년 시작 기간인 2∼3월 추진한 학교지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3일간 도내 국공립 학교 교원 1천400명을 표집해 203명(14.5%)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 학년 초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의 전반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74.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질문에 대한 긍정평가(62.3%)보다 12.5%p 상승한 것이다.
'2월 새 학년 준비의 달'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이 지난해 58.7%에서 올해 63.1%로 4.4%p 상승했고, '공문 없는 3월, 아이들과 함께'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이 지난해 51.3%에서 올해 56.2%로 4.9%p 상승했다.
올해 신규 정책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교육청 출장이 없도록 해 '학교 연수의 날'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 응답이 82.3%를 보였다.
외부 공문 관리 프로그램(외부기관에서 학교로 시행한 공문 중 공지사항 성격의 공문을 도교육청이 접수, 학교에 공문게시) 등 공문 감축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84.9%로 나타났다.
'2월 계획수립, 3월 공문 없는 달' 정책 시행에 따른 학교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새 학기 전 계획수립으로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37.9%, '수업과 생활지도 등 교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 24.6%, '교사와 학생 간 관계 증진' 10.4% 순으로 응답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3월 학교지원 정책 추진에 대해 지난해보다 긍정적 평가가 높아진 것은 정책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일선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부족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