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역 시민 참여형 구도심 환경개선 프로젝트 '허그 스트리트(HUG STREET) 1호'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HUG는 지난 9일 1호 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행사인 '시와 그림이 있는 골목 개장 잔치'를 열었다.
'HUG STREET'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국단위 공모 '우리 마을 좀 바꿔주세요'를 통해 선정된 구도심 지역에서 골목 등의 공간을 개보수해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변화시키는 마을 변신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HUG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스파크(대표 민영서)가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의 거주자들이 제출한 동네 거리 사진과 사연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HUG는 총 4건의 입상작을 포상했으며, 이 중 1건의 사업지를 선정해 개선사업을 벌였다.
올해 사업지로 선정된 곳은 대전 동구 소제동이며, 청년예술인 단체 소제창작촌(대표 유혜경), ㈔대전문화유산울림(대표 안여종)과 협업해 '시와 그림이 있는 골목'을 주제로 거리를 조성했다.
청년예술가의 작품 전시를 위한 윈도 갤러리를 설치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마을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었다.
HUG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기업과 지역 기반 시민·예술가 단체가 협업을 이룬 지역 시민사회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여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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