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바른미래당 소속 지역구 광역의원인 하선영(김해5) 도의원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재목인 청년정치인은 성장하지 못하게 막고 여성정치인들은 줄 세우는 모습과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는 자유한국당을 바라보며 현실정치의 한계를 느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남은 도의원 임기 내내 여성과 청년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정책과 사회에서 멍든 여성과 청년들을 위한 심리지원 정책 마련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6·13 지방선거 도의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그는 당분간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남은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해시의원을 재선한 하 의원은 2014년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도의원에 당선됐으나 대선을 앞둔 지난해 4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 소속이 된 하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바른미래당 경남도의원은 전현숙(비례) 의원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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