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 '빅 피시' '여기의 겨울' 등 18편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수한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상영회 '콕! 애니(KOC! ANI)'가 오는 20~22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상영회에선 '필링(FEELING), 힐링(HEALING), 킬링(KILLING)'이란 테마로 2011~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작품 중 우수작 18편을 선보인다.
대표작은 지난해 많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김승희 감독의 '심심'과 박재범·김정석 감독의 '빅 피시(BIG FISH)', 이규태 감독의 '여기의 겨울' 등이다.
전승배 감독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토요일 다세대주택'과 박재인 감독의 드로잉 애니메이션 '할머니 할아버지의 봄'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해외 거장의 작품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단편 애니메이션 '화장실 러브스토리'와 '우주 없이 못 살아'를 연출한 러시아 콘스탄틴 브론지트 감독이 20일 개막 강연과 21일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에서 카날 플러스 패밀리상을 받은 차유경 감독의 '시소'와 시그라프 아시아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오서로 감독의 '(OO)', 지난해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차세대상을 받은 이종훈 감독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개막식 때 상영된다.
22일 폐막행사 때는 콘진원 제작지원 작품 중 심사위원 점수와 관객 투표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에 '콕 프라이즈'를 수여한다.
상영작 정보와 시간표는 콘진원 홈페이지(www.kocca.kr)와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홈페이지(www.kiaf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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