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맥주·무궁화·인삼한우·송어축제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축제 일정을 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홍천문화재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올해 계획된 '찰옥수수축제·맥주축제·무궁화축제·인삼한우축제·인삼송어축제'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2회를 맞는 '찰옥수수축제'를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여는 데 이어 이틀 뒤인 8월 1일부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를 5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찰옥수수축제에 설치되는 시설물 일부를 맥주축제에 그대로 사용해 예산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연 맥주축제에서 댄스 경연대회가 큰 인기를 얻자 홍천문화재단은 해외 홍보를 벌이는 등 축제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또 올해 40회째를 맞는 '무궁화축제'는 10월 5일부터 이틀간, 같은 달 6일부터 '제16회 강원·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를 9일까지 열 예정이다.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한 '제7회 홍천강 인삼송어축제'는 내년 1월 중에 탄력적으로 열기로 했다.
매년 축제를 앞두고 이상 기온에 축제장 내 얼음낚시터가 제대로 열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터라 기상 상황을 따라 개막일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홍천군문화재단 전명준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축제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일정을 확정했다"며 "축제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주차와 편의시설, 행사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체험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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