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우여곡절 끝에 내년 2월 개장할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상봉암동 32만㎡에 민간자본 33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 공사가 17%가량 진행돼 내년 2월 개장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천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성인야구장 4면, 유소년 야구장 1면, 50타석 규모의 타격연습장, 실내 야구연습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14년 7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기공식까지 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소요산야구공원이 자금난을 겪으며 지난해 12월에야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는 한 내년 2월 개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야구공원이 완공하면 소요산 관광지, 산림욕장, MTB 자연휴양림 등과 함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며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연천에 신서면 대광리 13만7천646㎡에 야구장 5면, 실내연습장 등이 조성 중이며 현재 야구장 3면이 지어져 운영 중이다.
화성에도 지난해 6월 미 공군 쿠니사격장(매향리사격장) 터 24만2천㎡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모두 8면의 야구장을 갖춘 '화성드림파크'가 개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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