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한진중공업의 항공기 기내식 서비스 자회사 하코를 인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코 매각 우선협상자에 아워홈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700억∼1천억원이 거론된다.
하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기내식 서비스 업체로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아워홈이 하코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외식사업 전문인 아워홈이 기내식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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