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1일부터 전국 재선충병 파쇄장 일제점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파쇄사업장의 파쇄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11∼13일 일제점검을 한다.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한국임업진흥원(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과 합동으로 하는 이번 점검은 경기·강원·부산·울산·대구 등 12개 시·도 파쇄사업장 146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앞서 산림청은 3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마치고, 재선충병 방제 품질과 누락목 발생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10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 1천17곳의 품질을 점검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의 우화(날개가 달려 성충이 되는 것) 시기를 고려해 우화기 이전인 3월 말(제주는 4월 말)까지 매년 피해 고사목을 전량 방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2인 1조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사업장에서는 방제품질과 방제 누락목 여부를, 파쇄장에서는 파쇄 품질 불량 여부와 파쇄 누락목 발생현황을 점검한다.
현장에서 미흡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조치를 한다.
심상택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재선충병으로부터 우리 소나무를 지키고 건강한 산림을 육성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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