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기업 BP, 테슬라 배터리에 풍력에너지 저장 추진

입력 2018-04-11 09:37  

석유기업 BP, 테슬라 배터리에 풍력에너지 저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영국 석유 대기업인 BP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손잡고 풍력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BP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의 25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테슬라의 고용량 배터리를 설치하고, 여기에 풍력 에너지를 저장하기로 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의 212kW(킬로와트) 배터리를 활용해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에너지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올해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 배터리를 어떤 조건으로 구매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BP는 미국에 13개 풍력 발전소를 갖고 있으며, 생산 규모는 총 2.26GW(기가와트)에 달한다.
BP는 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자 매년 5억 달러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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