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개발조직 7개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

입력 2018-04-11 11:14   수정 2018-04-11 11:17

넥슨, 자회사·개발조직 7개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

이정헌 대표 취임 후 첫 인사·개편…김현 사업 총괄부사장 선임
"자율과 독립성 기반한 창의적인 게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은 이달 16일자로 자회사를 포함한 신규 개발조직을 독립적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의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각 조직의 개성에 기반한 창의적인 게임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개발 스튜디오에는 프로젝트 신설과 인사, 평가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자율적인 권한이 부여된다.
넥슨은 스튜디오별 특성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자체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는 ▲ 데브캣 스튜디오 ▲ 왓 스튜디오 ▲ 원 스튜디오와 개발 자회사 ▲ 띵소프트 ▲ 넥슨지티 ▲ 넥슨레드 ▲ 불리언게임즈 등 총 7개로 운영된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등을 개발한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가, 왓 스튜디오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가, 원 스튜디오는 '피파 온라인' 시리즈 등을 개발한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가 각각 맡는다.
띵소프트는 정상원 총괄 프로듀서(넥슨 개발 부사장 겸임), 넥슨지티는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의 라이브 서비스를 이끈 김명현 총괄 프로듀서, 넥슨레드는 'AxE(액스)' 개발을 이끈 김대훤 총괄 프로듀서, 불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 시리즈 개발을 이끈 반승철 총괄 프로듀서가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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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는 "새롭게 재편된 일곱 개의 개발 스튜디오들은 넥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별 자율과 독립성에 기반한, 개성 넘치고 창의적인 게임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사업총괄로 김현 부사장을, 모바일사업 총괄로 박재민 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김현 부사장은 넥슨과 네오위즈에서 '피파 온라인'의 모든 시리즈를 담당한 사업 전문가로, 2013년 넥슨에 합류해 '피파 온라인 3'의 흥행에 기여했다. 박재민 본부장은 2015년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다크어벤저 3', 'AxE(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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