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찰이 성폭력과 아동학대, 강력범죄 등 실제 사건을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운다.
경기도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VR 교육프로그램 '폴리스 라인'을 이용한 경찰관 현장직무교육 시스템 시연회를 했다.
폴리스 라인은 ㈜HO엔터테인먼트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VR 스타트업 육성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각종 범죄나 위험한 사고 현장 등을 가상현실로 보여준다.
경찰은 이 가상현실을 통해 현장 종류와 상황에 따른 대응 능력을 숙지하게 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신임 경찰관은 물론 각 경찰서 직원들의 직무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중앙경찰학교, 경찰교육원, 경찰대학, 일반대학교 경찰학과 등 교육기관에도 이 시스템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VR·AR(가상·증강현실)는 융복합 콘텐츠를 활용하면 게임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VR 기술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은 환경과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 실제 현장 경험이 중요한 안전 교육, 현장 실습교육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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