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는 조현준 언론영상학전공 교수가 감독을 맡은 단편영화 '시계'가 제71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조 교수는 북한에 체류하며 몰래카메라로 북한 주민 이야기를 담은 '삐라'와 탈북자 이야기를 다룬 '황색바람'을 제작한 적이 있다.
이번에 만든 '시계'는 한국 군대에서 벌어지는 학대, 성추행 등 부조리를 담은 23분짜리 단편영화다.
조 교수는 "계급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는 것에 비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계'는 다음 달 16일 칸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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