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섬' 제주 가파도 '문화예술 섬'으로 꽃핀다

입력 2018-04-11 17:42  

'청보리 섬' 제주 가파도 '문화예술 섬'으로 꽃핀다
제주도-현대카드, 12일 아름다운 섬 지원시설 개관식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제주 가파도가 '문화예술 섬'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도는 현대카드와 함께 2013년 9월부터 추진한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프로젝트' 지원시설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문화예술창작공간인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와 게스트하우스, 매표소, 어업센터, 마을강당, 해녀목욕장, 홍보관 등의 시설을 지어 운영하는 것이다.
문화예술창작공간은 예술인 5명이 거주하며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대카드에서 파견한 인력 3명이 상주하며 관리·운영한다. 마을강당과 어업센터 등 마을지원시설은 가파리마을회가, 게스트하우스 등 관광지원시설은 가파도마을협동조합이 각각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원시설 건설비 134억300만원, 사무위탁과 운영비 21억원 등 총 155억300만원이 투입된다.
현대카드 제안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4년 조성계획 및 기본설계를 한 데 이어 2015년 8월 '제주특별자치도 가파도 아름다운 섬 만들기 지원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추진되고 있다.
가파도마을협동조합 설립, 조례 전부 개정, 위탁 계약 등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주민 간 갈등도 있었으나 갈등관리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2일 마을강당에서 열리는 지원시설 개관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도는 연말까지 스튜디오와 전시동 공사, 원지형 및 원식생 복원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승찬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섬 속의 섬인 가파도의 특성 때문에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일정대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가파도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주민 소득이 늘어나고 주민이 화합하는 아름다운 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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