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한국 청소년대표 이영준(안중고)은 11일(현지시간)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열린 2018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사흘째 남자 59㎏급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이란의 기대주인 하메드 아스가리 마히아바디에게 3라운드 1분 40초를 남기고 3-23, 점수 차 패배를 당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라운드 이후부터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면 경기는 그대로 끝난다.
우리나라는 이날 열린 나머지 세 체급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55㎏급 백선경(충남체고)은 8강에서 2016년 버나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52㎏급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로자링에게 7-29로 졌다. 로자링은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2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 63㎏급 진호준(안중고) 역시 이 체급 우승자인 아제르바이잔의 자바드 아그하예프와 16강전에서 11-17로 무릎 꿇었다.
여자 52㎏급 송예은(서울체고)은 32강전 첫 경기에서 패했다.
전날 네 체급에 출전해 하나의 메달도 건지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동메달 하나를 보태 현재까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는 이란이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아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딴 우리나라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강미르(성주여중)가 딴 금메달이 전부인 여자부에서는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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