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소 상용발전 개시

입력 2018-04-12 07:53  

부산 첫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발전소 상용발전 개시
화명정수장·LS산전 부산공장 등 2곳…연 7억원 매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에서도 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태양광발전소가 상용발전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화명정수장과 LS산전 부산공장에 메가와트급 ESS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용발전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태양광발전소에서는 연간 2천450㎿h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매하고 7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화명정수장에 설치한 발전소는 정수장 내 침전지, 정수지, 펌프동, 활성탄동 등 4곳에 태양광 1㎿, ESS 3㎿h 규모로 설치됐다.
전체 사업비는 37억1천만원이 들었으며 연간 1천310㎿h의 전기를 생산해 3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LS산전 부산공장 발전소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공장지붕형 메가와트급 ESS 태양광발전소다.
부산공장 지붕에 태양광 910㎾, ESS 2.7㎿h의 규모로 설치돼 연간 1천140㎿h의 전기를 만들어 3억3천만원에 판매한다.
LS산전 부산공장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비도 37억2천만원이 들었다.



이처럼 부산에서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태양광발전소가 상용발전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으로 설치하는 발전소에 비해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 설치하는 발전소의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우대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의 화명정수장은 이번 ESS 연계 태양광발전소 사업으로 부지임대료 수익 4억원과 임대 기간 20년 이후 10년간 자체 운영으로 8억원 등 모두 12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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