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케이블TV협회장 "제4이동통신 참여로 성장 기회 삼을 것"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오수진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4차 산업혁명이란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케이블방송 행사인 'KCTA Show 2018'에서 케이블TV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방송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대외적 도전에 케이블TV 업계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신기술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방송 서비스 품질 향상과 더불어 융합서비스에 대한 케이블TV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도 당부했다.
케이블TV 대표들은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규 방송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겠다면서 채널 구성을 비롯한 방송 운영의 자율성 확보 등 유료방송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 완화를 추진하되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 다양성 가치를 함께 고려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혁의 시기에 새 틀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케이블 산업 미래를 위해 제4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제4이동통신 참여로 실질적 유효경쟁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훌륭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원가를 최소화하고 실제 가계통신비 인하에 일조해 케이블TV의 성장 기회로 삼겠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바꿀 수 있는 데까지 전부 바꿔 소비자 편익을 도모해 새롭고 강력한 매체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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