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김잔디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과 기초연구 부문을 분할한다.
차바이오텍은 생명공학기술 관련 사업을 분할해 차바이오랩(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차바이오랩은 생명공학기술 관련 상품개발과 판매, 의약품 제조 및 도·소매업 등을 맡게 된다.
차바이오텍이 신설회사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방식으로 분할된다. 분할 기일은 6월 27일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물적 분할과 사내이사 선임,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지난달 25일 주주 서신과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책 이행조치다. 안건은 내달 1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의안으로 상정됐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분할로 세포치료제 개발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녹십자셀[031390] 개발본부 부사장 출신인 최종성 박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최 박사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의 개발부터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경험을 보유한 인사다. 차바이오텍은 최 박사 영입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제품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차바이오텍은 정보처리 및 정보제공 서비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임시 주총 안건으로 추가했다. 정관변경 후 수익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물적 분할, 사내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은 앞서 공개된 자사주소각 안건과 함께 내달 18일 임시 주총에서 일괄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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