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과 산림청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매개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울주군은 12일 남부지방산림청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업 연계 및 산림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림문화 진흥을 위한 영화제 운영, 산림문화·체험 행사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공유, 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또 산림청의 명품 숲과 자연휴양림에서 영화 상영회 개최, 영화제 기간 산림문화 행사 연계, 두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매체에 산림문화 행사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영남알프스에 있는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 상영회를 열기로 했다. 영화제 기간 외에도 다른 자연휴양림에서 상영회를 추진한다.
또 영남알프스 일대에서 산림청장배 전국오리엔티어링 대회도 연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은 지도와 나침반을 가지고 산속 지점을 통과해 목표지점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겨루는 레포츠다.
올해 이들 연계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국립 산악박물관 전시물 순회 전시, 국립 산악박물관에서 영화제 상영작 상영,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개최 등도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산림청과 상생 발전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앞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간 협업의 훌륭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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