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A형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시 인접 시·군 1천119개 농가에 친환경 소독제 '구제역 제로' 20t을 확대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지역에는 지난 3일 구제역 제로 8t을 공급한 바 있다.
구제역 제로 확대 공급은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구제역 제로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유용미생물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친환경 미생물 소독제'로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정 비율로 섞어 만들었다.
일반 소독제와 달리 소독이 어려운 축사 내부의 사료, 음수통, 가축 등에 직접 살포할 수 있으며 유산균의 생균 효과와 구연산의 살균 효과가 상호작용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병원성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축산 농가에서 철저한 방역 의지를 가지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에 나서야 구제역을 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김포지역 돼지 사육농가에서 A형 구제역은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 1곳 외에 추가 확산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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