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성시경(39)의 '축가' 공연 주최사가 티켓의 불법거래에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공연 주최사 에스케이재원은 "최근 성시경의 '2018 단독 콘서트-축가' 티켓이 전석 매진된 후 온라인에서 티켓 불법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며 "불법 티켓 유통 방지를 위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판매자가 적발되면 곧바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어 "공식 예매처가 아닌 다른 루트로 구매한 티켓은 모두 불법 티켓에 해당한다"며 "티켓 수령 및 입장 때 본인 확인 절차를 엄격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불법 판매 좌석이 발견되면 주최 측의 권한으로 해당 티켓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 옥션티켓에서 예매가 진행된 '축가'의 서울 공연 티켓은 4분 3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축가'의 예매 열기가 뜨겁자 정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이익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일부 포착됐고, 주최사는 순수하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법 티켓 판매 근절을 위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는 "불법 티켓 거래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콘서트 주최·주관사는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축가' 공연은 5월 26~27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을 시작으로 6월 2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노천강당, 6월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대구와 전주 공연 예매는 12일과 19일 오후 8시 각각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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