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동구는 천동 3구역 재개발사업(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계룡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천동 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천동 187-1번지 일대 16만2천945㎡에 공동주택 3천463가구, 준주거용지 4천594㎡, 공공청사용지 1천192㎡ 등을 공급하는 대단위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건축심의까지 진행됐지만 2009년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전면 중단돼 방치되고 있다.
동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설득해 2015년 사업재개 약속을 받았다.
이번에 계룡컨소시엄이 사업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LH는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상반기 안에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대신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이어 대동 2구역, 천동 3구역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낙후된 동구지역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천동 3구역은 물론 동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대전시, LH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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