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반구대포럼은 14일 울주군 청사에서 암각화 발견 47주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원로·중견시인 육필 화시전(畵詩展)'을 열었다.
오는 20일까지 계속하는 화시전은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 같은 문화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화시전은 시에 그림이 딸린 시화전(詩畵展)이 아니라 암각화와 암각화 속의 그림에 시인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창작한 시의 육필원고를 전시한다.
울주군 정명 천 년 선포식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현역 최고령 문인 김남조 시인을 비롯해 강은교, 구광렬, 김기택, 김수복, 김종해, 김준태, 김형영, 감태준, 김후란, 김성춘, 나태주, 서정춘, 송재학, 송찬호, 신달자 등 한국 시단의 대표 시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전시에는 제4회 대곡천 반구대 문화유산 그림 공모전에서 문화재청장상, 울산시장상, 울산교육감상, 울주군수상을 받은 작품을 비롯한 수상작 60여 점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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