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기념재단은 올해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이종형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을 13일 선정했다.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은 제주4·3이 남긴 역사적 상처를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이 담백하다"라며 "제주4·3 정신에 입각한 문학적 형상화도 뛰어나다"라고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김준태 시인을 위원장으로 공선옥·정지아 소설가, 맹문재 시인(안양대 교수), 이재복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9일 오후 5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5·18문학상 신인상 당선작은 23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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