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번 주말은 노란 유채꽃 물결이 출렁이는 부산 낙동강으로 떠나보자.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낙동강 대저 생태공원에는 76만㎡에 유채꽃 단지가 조성돼 있다.
축구장 63개의 크기로 단일 면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유채꽃밭이다.
이번 주말은 특히 유채꽃이 절정에 이르면서 낙동강 푸른 물결과 대비되는 샛노란 색감을 뽐낼 예정이다.
부산시는 14일부터 9일 동안 이곳에서 '제7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를 진행한다.
유채꽃밭을 직접 걷는 유채꽃 길 탐방로와 농업 체험, 승마 체험,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거리 공연(버스킹)이 펼쳐져 관광객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올해는 야간에도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Light Up 야간개장'도 한다.
구포대교 인근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시민들이 유채꽃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간개장은 22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한다.
15일 오후 2시에는 유채밭에서 7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을 올리는 '유채꽃 신부'행사도 마련됐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의 사연을 부산시가 공모해 선정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결혼 정보를 제공하는 '스몰 웨딩페어'와 유채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기념촬영을 할 수 있게 한 '테마별(웨딩 등) 감성 포토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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