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는 16일부터 무인항공기(드론) 조종 교육을 시작한다.
울산과학대는 대학 내 무인항공교육원이 드론 교육 전문기업인 울산무인항공과 손잡고 드론 조종사 자격증 과정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인항공교육원은 지난해 하반기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에 이론·시뮬레이션 교육장과 비행 훈련장 등을 구축했다.
또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드론 조종사 자격증 과정 인가를 신청, 초경량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앞두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정하는 드론 조종과 장비 운용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울산 최초의 드론 전문교육기관이 되는 것이다.
드론 조종사 자격증은 이론 20시간, 모의비행(시뮬레이션) 20시간, 실기 비행 20시간 등 총 6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 자격증은 무인항공, 방송, 탐사, 관측, 산림보호, 약제 살포, 산불 감시, 조난자 수색, 구호물품 수송, 택배, 국토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 취업과 창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은 "드론을 활용한 시장이 확대하면서 울산시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등에서 드론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수요가 늘었다"며 "다양한 교육과정과 정비·수리 과정을 개발해 드론 활용 영역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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