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거창·함양 사과꽃 피해 심각… 지원방안 찾는다

입력 2018-04-13 17:59  

꽃샘추위에 거창·함양 사과꽃 피해 심각… 지원방안 찾는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거창과 함양지역 농작물 냉해 지원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도는 13일 거창군 거창읍 농업기술연구원 산하 사과이용연구소에서 농작물 냉해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열고 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도 농정국장을 비롯해 농업기술연구원 연구개발국장, 거창군수, 농업경영인경남연합회장, 농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꽃샘추위로 거창군 고제면과 웅양면, 함양군 서하면과 서상면 등 북부권에서 사과 520㏊, 떪은감 40㏊, 배 7㏊, 베리류 5㏊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개화기에 접어든 사과꽃 피해가 심각하다고 참석 농민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냉해를 본 사과나무에 영양제나 비료를 줄 수 있도록 농약대금 지원과 농작물재해보험 주계약에 냉해도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냉해 농가에 농업재해대책법상 ㏊당 농약대금 175만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농가 중 재해보험에는 가입했지만, 우박이나 태풍 등 주계약 이외에 냉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에는 가입한 농가가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해 이번 냉해 조사 이후 농식품부에 냉해도 농작물재해보험 주계약에 포함하는 보험 개선책 마련을 건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3천444㏊의 과수원에서 연간 사과 6만7천t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도는 집계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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